경우수맥학술연구회


  김경우(2018-05-21 21:40:59, Hit : 438, Vote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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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일기 - 칠성시장

대구 칠성시장에 가면 닭을 잡아주는 곳이 두 군데 있다
그런데 그곳은 공교롭게도 두 집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아주 평화롭게..

그래서 나는 가끔 닭 잡을 일이 있으면 그곳에 가서 닭을 잡아 오는데 한번은 이집 또한번은 저집
그런데 몇달전에 좀 늦게 닭을 잡으려고 그곳에 갔는데  한집은 문을 닫았고 한집은 문을 열러놓아
닭을 잡 을 수 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서로 이렇게 마주보고 있으니 심심하지 않고 조금씩 양보하면
참 좋을것 같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말도 마라고 하며 손을 휘 저으며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고 했다
이유인즉 앞집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손님을  빼앗아가고
자기집에 온 손님마져 뺏아아 가며 욕을 해 대는것을 보고
마침 휴가나온 아들이 보고 화가 나  밀쳤더니 병원에 들어 누워 진단서 끊어 고발하여
벌금내고 하여 지금은 원수처럼 지낸다고 했다

참 사람은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서로 친구처럼 언니처럼 친척처럼 스트레스 안 받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서로 협의를 하여 손님이 오는 순서대로 한번은 이집 또 한번은 저집 이렇게 하면
닭을 잡아도 재미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그래서 어제 아버님 기일이라 토요일 닭을 6마리를 잡으러 그곳에 갔는데 가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곰곰 생각해보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그곳에 갔는데
정말 서로 달려나와 닭을 가져 가려고 해서 잠깐 하고 세마리씩 나눠 닭을 잡도록 했다
이렇게 하니 닭을 빨리 잡아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두 집이 서로 싸울일도 없고 괜찮은 생각이라고 자찬 하면서

혹여 대구 칠성시장에 닭을 잡으러 가시게 되면 이렇게 나눠서 잡게하시면
언젠가는 상인 두 분도 반성하고 좋은 이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조합장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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