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수맥학술연구회


  김경우(2014-04-24 13:19:37, Hit : 1325, Vote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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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일기 - 족제비 닭장습격

전원일기 - 족제비 닭장습격


지난주 월요일은 농장일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여 잠을 좀 일찍 자기위해 밤 10시에 취침에 들어 갔는데
새벽 2시50분경에 전화가 와서 산불이 났다고 하여 부랴부랴 현장에 도착하니 많이 번지지 않고 바로
진화가 완료되어 새벽 3시 30분에 다시 귀가를 하기위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거의 집앞에 도착할 무렵
다시 산불이 났다고 하여 현장으로 다시 달려가니 비내리는 고모령이란 유행가 제목의 인근에 산불이 나서 진화를
하였다 누군가가 방화를 한 모양인데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방화범을 잡지 못하고 새벽 6시에까지 현장에 있다가
집에가서 잠시쉬고 1시간 30분 늦게 출근을 했다

농장에는 꼭 주중에 한번 들어가 닭장을 점검하고 물을 넣어주고 그곳에서 1박을 하고 농장에서 바로 출근을 한다
지난주 수요일인 4.9일 저녁에 농장에 도착하여 닭장을 점검을 하였는데 어라 오리 한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불을켜고 확인을 해 보았더니 닭장 모서리에 오리털이 너부러져 있고 오리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몸둥이만 남아있다 다시 닭장안의 닭들을 확인했더니 닭들은 다행이 무사하였다

그래서 닭장안을 자세히 점검을 하였더니 닭장 남쪽중앙부분의 지면과 접한 곳에 구멍이 직경 약 4cm 정도 나 있고
족제비가 빠져나가면서 몸에 묻은 오리털이 흩어져 있었다 아하 이쪽으로 들어 왔구나 구멍을 막고
땅을 파고 동남쪽에 함석을 이용하여 가림막을 하고나니 새벽 1시다
아침에 일어나 닭장을 확인하니 닭들과 오리는 무사하였다 작년 여름에도 족제비가 들어와 닭 7마리와 오리새끼
5마리를 물어 죽이더니 또 족제비가 행패를 부리기 시작을 했다

금요일저녁 농장에 가서 닭장을 확인했는데 오리는 무사하고
겨울에 부화된 병아리 한마리(중닭)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도대체 어떻게 된것일까
들어올 수 있는 구멍도 없고 닭털도 보이지 않는데 닭장안에서 먹어치웠다면 닭털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토요일 오전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오후에 다시 농장으로 가서 닭장을 다시 점검을 하고 닭장 주변의
조그마한 구멍도 다 막고 지난주 수요일 못다한 서쪽부분도 함석으로 아랫부분을 다 막았다 이제는 참새도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금요일 병아리가 부화하는 날이라 확인을 하였더니 병아리 5마리가 태어났다 원래 달걀 10개와 오리알 4개를
넣어주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병아리 5마리와 오리알 3개만 남아있다 쥐가 달걀을 훔쳐간것일까
현재 쥐구멍은 보이지를 않는다 참 희한한 일도 다 있다 어찌 잠시 농장의 평화가 온다 했더니
이게 무슨 날 벼락인가 말이다 참 바람잘날 없는 농장이다..ㅎㅎ

일요일 아침에 생각지도 않은비가 와서 좀 늦게 일을하기 시작했다
옥수수, 땅콩, 들깨 등을 파종하고 카페 어느회원님께서 여러종자를 보내주셨는데
어찌나 포장을 정성들여 하셨는지 받고서 너무나 감사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토종들깨, 토종옥수수, 찰 옥수수, 토종호박씨, 개구리돈부(콩), 흰팥등 ....

오후에는 저번에 이식을 못한 남천을 도로쪽으로 2줄로 이식을 하고 물을 주고나니
저녁 8시 에궁 황토방 일도 좀 하려고 했는데 오늘도 시간이 모자란다
청도는 복숭아와 감이 유명한 지방이라 주변에는 화사한 복사꽃으로 뒤덮힌
한적한 시골의 정취만이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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